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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산 전기차(EV)의 유럽 수출이 미국 수출량보다 배 이상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1분기 유럽에서 가장 많이 팔린 현대차그룹 전기차는 기아 니로 EV(8758대)였다. 이어 기아 EV6(8574대), 현대차 코나 EV(7743대), 현대차 아이오닉5(6114대) 등 순이었다.
니로 EV는 미국에서 2688대, EV6는 3392대 팔렸다. 미국에서 가장 많이 팔린 차는 아이오닉5(5736대)였다.
현대차그룹의 전용 전기차 2종(아이오닉5·EV6)은 C세그먼트로 분류되고, 니로와 코나 EV는 B세그먼트에 해당한다.
다만 올해 들어서는 유럽에서 국산 전기차 판매가 감소 추세를 보이고 있다.
1분기 유럽 전체 전기차 판매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3.2% 증가했지만, 현대차그룹의 유럽 전기차 판매량은 20.6% 줄었다.
업계는 전년도 차량 판매 호조로 인한 기저효과와 글로벌 전기차 시장 경쟁심화를 판매량 감소의 원인으로 꼽았다.
강우진 기자 kwj1222@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