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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김보경 기자 = 현대차는 오는 20∼21일 독일 뉘르부르크링 서킷에서 열리는 '2023 뉘르부르크링 24시 내구레이스'에 8년 연속 출전한다고 3일 밝혔다.
이 레이스는 24시간 동안 가장 많은 주행거리를 기록한 차량이 우승하는 대회다. 뉘르부르크링 서킷은 총길이 25㎞에 좁은 노폭, 심한 고저 차, 170개의 코너 등 가혹한 주행환경으로 인해 '녹색 지옥'이라고 불린다.
이 때문에 완주율은 60∼70%에 불과하다. 지난해에는 135대가 출전해 93대만 완주했다.
지난 7년간 현대차의 모든 차량은 완주에 성공했다. 특히 '엘란트라 N TCR'(국내명 아반떼 N TCR)은 TCR(배기량 2천㏄ 미만 전륜 투어링 경주차) 클래스에서 2021년과 2022년 연속 우승했다.
현대차는 올해 대회에서 TCR 클래스에 '엘란트라 N TCR'을, VT2(배기량 2천㏄ 미만 터보 엔진 양산차를 기반으로 최소한의 튜닝을 한 경주차) 클래스에 'i30 패스트백 N Cup Car'를 각각 투입한다.
특히 올해 3월 '현대 주니어 드라이버 프로그램'을 통해 선발된 박준성 선수가 VT2 클래스 레이스에 첫 참가한다.
현대차는 '현대 N' 공식 웹사이트를 통해 20일부터 24시간 라이브 방송을 한다.
또 대회 기간 서킷 외부 공간에 'N-팬 존' 부스를 설치해 'i20 N 랠리 하이브리드'와 'N 비전 74' 차량을 전시한다.
한편 현대차는 올해 뉘르부르크링 레이스 드라이버로 성장할 기회를 주는 '데어 투 드림'(Dare to dream)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현대자동차 N브랜드 앤(&) 모터스포츠사업부 틸 바텐베르크 상무는 "뉘르부르크링 서킷은 고성능 N브랜드의 의미가 담긴 요람이자 N의 완성도를 더욱 높일 수 있는 무대"라고 밝혔다.
vivid@yna.co.kr
<연합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