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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남도에 소재한 모 대학교의 MT에서 불침번을 서야 했다는 사실이 드러나자, 논란이 일어나고 있다.
학생회는 "고기 굽는 것은 MT 당일 저녁 먹을 때 이야기를 할 예정이었다. 옛날부터 내려오던 전통이다. 불만이 생길지 몰랐다."며 "고기 굽기 싫으면 이야기해라 빼주겠다. 다만 학교 생활은 힘들어질 것. 협박은 아니다."라고 답변했다.
또한, "불침번은 전날 8시에 알려줄 예정이었다."며 "불침번은 아무래도 군대를 갔다 온 남자 복학생들이 하는 게 좋지 않냐. 불침번 서는 것은 봉사한다는 생각으로 해 달라."라고 말했다.
해당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군대도 아닌데 왜 불침번을 서라고 하는 것이냐.", "성인 아니냐. 술 조절을 못하고 막 마셨으면 책임은 자기가 지는 것이다."라는 반응을 보였다.
특히, "저런 것을 하라고 학생회가 있는 것이다. 왜 자기들이 할 일을 복학생 시키냐.", "MT가서 술 먹고 발생하는 사고 사례가 너무 많다. 하지만 불침번은 학생회가 돌아가면서 하는 것이 맞다."며 학생회를 질타하는 반응이 많았다.
황수빈 기자 sbviix@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