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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의 남자친구 모친상에 가지 않았다는 이유로 친구가 계속 연락을 회피하고 있다는 한 여성의 사연이 전해졌다.
A씨는 현재 서울에 거주 중이지만 장례식장은 대전이었다. 또한, 현재 다니던 직장을 그만두고 자격증 준비를 하고 있으며, 이틀 뒤 시험인 관계로 못 가겠다고 친구에게 전했다고 밝혔다. 이에 B씨가 "너는 못 온다는 거지? 너는 올 줄 알고 연락을 보낸 건데."라고 말했다. A씨에 따르면, 당시 B씨는 서운함을 내뱉듯 이야기 했다고 주장했다.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정리할 인연이다. 동거남 모친상에 오지 않았다고 그렇게 구는 사람은 오래 두고 보면 좋지 않다.", "지금이라도 연락 끊긴 것이 다행이다.", "친구 남자친구 어머니가 돌아가셨는데 가는 것이 더 이상하다.", "요즘은 친구의 시모 장례식에도 잘 안 간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해당 게시물이 온라인 상에서 크게 이슈가 되자, 작성자 A씨는 후기도 남겼다. "수시로 연락하는 친구에게는 장례식에 와달라고 연락도 안 했다. 다른 친구에게 연락해보니 상을 당한 것도 모르더라. 같이 어울리는 친구들끼리 단톡방이 있는데 나에게만 연락했다."며 "요즘 단톡방에서 내가 무슨 말을 하면 B씨가 무시하거나 다른 얘기를 꺼내는 등 나를 은근히 왕따 시킨다. B씨 빼고 다시 단톡방을 만들고 싶지만 친구들 간의 불화를 만들고 싶지 않아 참고 있다."라며 글을 마쳤다.
황수빈 기자 sbviix@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