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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세대 신형 그랜저 10대 중 4대는 '하이브리드'

강우진 기자

기사입력 2023-03-27 09:30 | 최종수정 2023-03-27 09:34


7세대 신형 그랜저 10대 중 4대는 '하이브리드'
◇7세대 신형 그랜저. 사진제공=현대차

현대자동차가 판매한 7세대 신형 그랜저 10대 중 4대는 하이브리드 모델인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현대차에 따르면 그랜저 하이브리드의 지난 1~2월 누적 내수 판매량은 8109대로 순수전기차를 포함해 국산 친환경차 중 가장 많은 판매량을 기록했다. 2위는 5455대가 팔린 기아 쏘렌토 하이브리드다.

같은 기간 그랜저 전체 내수 판매량(1만8948대) 중 하이브리드의 비중은 42.8%까지 늘었다.

지난 2013년 5세대(HG)에서 처음 출시된 그랜저 하이브리드는 2017년까지는 그랜저 내수 판매량 중 10%대 수준이었지만, 6세대(IG)가 출시된 2018년 21.7%를 기록했다. 이후 2021년에는 30.3%, 지난해에는 30.2%까지 커졌다.

2013년부터 올해 2월까지 그랜저 내수 전체 판매량 중 하이브리드 비율은 19.7%다.

하이브리드는 충전 여건 등 문제로 전기차 구매가 어려운 소비자들이 연비 효율 등 경제성을 고려해 택하는 차선책으로써 수요를 유지하고 있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국내 하이브리드차 등록 대수는 지난해 말 기준 117만대로 전년 대비 28.9%(26만2000대) 늘었다.

한편 지난달 현대차의 국내 하이브리드 판매량은 8846대로 전년 동월(4069대)보다 배 이상 늘었다. 그랜저 하이브리드(4396대)는 지난해 2월(1335대) 대비 3배를 넘었고, 투싼 하이브리드(1606대), 싼타페 하이브리드(1536대) 등도 같은 기간 판매량이 각각 147.1%와 80.9% 증가했다.
강우진 기자 kwj1222@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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