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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자체들이 봄꽃 축제를 잇달아 개최한다. 따뜻한 날씨로 봄이 먼저 찾아오는 남부지방은 이달부터 축제가 본격적으로 시작될 전망이다.
24~26일에는 삼도1동에서 제16회 전농로 왕벚꽃 축제가 열린다. 축제 기간 벚꽃길 걷기 행사, 왕벚꽃노래자랑 등이 진행된다.
부산관광공사는 이달부터 두 달간 봄꽃 여행 이벤트를 추진한다.
공사는 대만과 중화권 관광객 유치를 위해 타이베이 현지에서 '부산 봄꽃 강좌'도 진행할 예정이다.
전북 남원시는 25일 '제12회 지리산 용궁마을 산수유꽃축제'를 개최한다. 지리산 영재봉 기슭에 자리한 용궁마을 돌담길을 걸으며 만개한 산수유꽃을 즐기는 행사다.
산수유 동요제, 축하공연, 산수유 막걸리 시음, 네일아트 등의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한편, 한국철도공사는 전국 봄꽃 축제에 맞춰 여행객 수송에 나선다.
다음달부터 경주·구례·제천·진해 등 봄꽃 명소로 가는 봄꽃 관광열차를 24회 운행한다. '봄맞이 꽃축제 관광상품'도 운영한다. 여행객들은 매화·산수유·유채꽃, 벚꽃·진달래, 튤립·수선화의 세 가지 테마 중에서 취향에 맞게 선택할 수 있고, 수도권 이외 지역에서도 출발할 수 있다.
강우진 기자 kwj1222@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