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뜻해진 봄 날씨에 어디로든 떠나고 싶어진다. 인파로 북적이는 봄 나들이 명소가 부담스럽다면 자연 속에서 커피 한 잔을 즐길 수 있는 카페는 어떨까.
대형 베이커리 카페도 좋지만, 도심 속 기존 매장과 가격은 비슷하면서 남다른 뷰를 제공하는 프랜차이즈들의 이색 매장을 주목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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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벅스 더북한산점은 지상 1,2층과 루프탑 등을 갖춘 약 300평 규모의 대형 매장이다. 넓은 매장에서 편안하게 커피를 즐기며 북한산의 전경을 즐길 수 있도록 공간을 배치했다.
먼저 매장을 방문하는 고객들이 보다 웅장한 북한산을 느낄 수 있도록 통유리창으로 디자인했다. 루프탑 테라스에는 북한산 자락을 파노라마처럼 감상할 수 있는 공간과 함께 포토존을 마련했다. 매장 외부에는 나무와 수경공간을 만들어 산책을 즐기기에 안성맞춤이다.
스타벅스의 '더양평DTR점'과 '더북한강R점'도 뷰 맛집으로 자리매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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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양평은 뛰어난 자연경관과 쉬운 접근성으로 많은 관광객이 방문하는 대표적인 수도권 여행지 중 하나다. 스타벅스는 이러한 점에 주목해 가족, 연인, 친구 단위의 고객들을 타깃으로 보다 편안한 환경 속에서 휴식과 추억을 담을 수 있는 공간을 구현했다.
매장은 전체 364평으로 스타벅스 국내 최대 규모다. 총 3층에 261석의 좌석으로 구성했다. 각 층마다 계단식 좌석을 배치하는 등 자연스럽게 층과 층 사이가 연결되는 듯한 디자인을 구현해 넓고 시원한 공간감을 선사한다고 스타벅스 관계자는 설명했다.
매장 1층은 드라이브 스루 이용 고객을 위한 주문 및 픽업 공간과 일부 좌석공간으로 꾸며졌다.특히 3층은 넓은 고객 좌석공간과 탁 트인 남한강 뷰가 한 눈에 들어오는 루프탑 공간을 동시에 운영한다. 루프탑은 야외 무대 및 객석 형태의 공간으로 구성해 다양한 문화 공연 프로그램도 진행할 수 있다.
북한강 전경을 바라볼 수 있는 더북한강R점의 경우 반려동물 동반이 가능한 약 100평 규모의 펫 파크 공간을 갖춘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더북한강R점은 야외 옥상을 포함해 총 4층, 300여 석 규모로 꾸며졌다. 더북한강R점 역시 북한강을 한 눈에 바라볼 수 있는 대형 창을 갖췄다. 4층 루프탑 공간에는 포토존을 마련, 강변을 배경으로 특별한 추억을 담을 수 있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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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옥을 모티브로 한 독특한 인테리어의 이디야커피 포항화진점은 커피 한 잔과 함께 푸른 동해 바다를 한 눈에 담을 수 있는 명소다. 청기와 지붕과 돌담으로 꾸며진 외관부터 실내 대형 유리창 너머로 보이는 바다와 파도는 한 폭의 그림과 같은 분위기를 자아내며 관광객들의 발걸음을 붙잡고 있다.
매장이 관광지 인근에 위치해 '카페케이션(카페+베케이션)'을 즐기기에도 좋다.
이디야커피 울진후포스카이워크점은 등기산 스카이워크에서 도보로 5분 거리 내에 위치해 있다. 후포리 벽화마을 또한 도보 10분 거리 내 위치해 있어 관광지에 다녀온 후 휴식을 취하기에 좋다. 또 장사항점의 경우 장사항 활어 직판장과 장사항 횟집 타운 등 각종 맛집 사이에 위치해 식사 후 커피 한 잔의 여유를 즐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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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3층으로 이뤄진 투썸플레이스의 '울산정자점'은 탁 트인 동해안의 풍광을 층별로 다양하게 감상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특히 2층 외부 테라스에는 바다와 이어진 듯한 작은 풀을 비롯해 잔디 위 파라솔과 테이블, 빈백쇼파 등이 설치돼 있어 마치 해외 휴양지에 온 듯한 느낌을 준다. 3층 루프탑에서는 해변과 함께 울산의 스카이라인을 감상할 수 있다.
전라남도 화순의 유명 호수 인근에 위치한 투썸플레이스 '화순동구리호수공원점'은 풍경과 함께 근처 산책 코스를 이용할 수 있어 인기다. 루프탑과 테라스석이 있어 시원한 바람을 맞으며 자연 속에서 커피, 디저트도 즐길 수 있다.
이미선 기자 alread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