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OLED(유기발광다이오드·올레드) TV 신제품을 국내에 선보이면서 LG와의 '정면승부'를 예고했다.
지난해 삼성전자가 글로벌 시장에 처음 선보인 후 국내에도 출시하는 OLED는 77·65·55형 3가지 크기로 나온다.
삼성전자의 OLED TV 신제품 국내 출시는 10년 만이다. 그동안 경쟁사 LG전자는 OLED TV에 집중해왔다.
LG전자가 주도해온 OLED TV 시장에 삼성전자가 재차 뛰어들면서 두 회사의 경쟁은 불가피한 상황이다.
LG전자도 지난 8일 2023년형 OLED TV 신제품을 출시했다.
LG가 오는 13일부터 글로벌 순차 출시하는 신제품은 7개 시리즈 29개 모델이다. 주력인 올레드 에보(C·G 시리즈)를 포함해 CES 2023에서 공개했던 전원을 제외한 모든 선을 없앤 'LG 시그니처 올레드 M', 48형 게이밍 TV, 세계 최소 42형 올레드 TV 등이 대표적이다.
강우진 기자 kwj1222@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