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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은행이 ESG 진단 관련 자체 시스템을 구축했다. 신속하고 구체적인 중소·중견기업 ESG 컨설팅을 위해서다.
신한은행의 자체 진단 시스템을 활용한 'ESG 진단보고서' 첫 사례는 KP그룹 산하 한국석유공업이다. 한국석유공업은 1964년 설립된 아스팔트류, 솔벤트 등을 제조하는 석유화학 기업으로 지속가능경영·기업가치상승을 위해 ESG 정책을 실천하고 있으며 ESG경영시스템 구축을 위해 신한은행과 컨설팅을 진행했다. 신한은행은 한국석유공업 ESG 컨설팅 과정에서 정밀한 진단을 위해 혁신금융부, 기업마케팅부 소속 직원들을 직접 파견하기도 했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자체 ESG 진단보고서를 적극 활용해 컨설팅 역량의 수준을 높이겠다"며 "기업에 대한 단순한 결과 제공이 아닌 진단 기업의 강·약점을 도출해 지속가능성을 강화할 수 있는 컨설팅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김소형기자 compact@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