콩으로 만든 두부, 된장 등을 꾸준히 섭취한 사람들의 위암 발생 위험이 낮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그 결과 두부를 일주일에 2회 이상 섭취한 남성은 두부를 거의 섭취하지 않는 남성과 비교해 위암 발생 위험이 37% 낮은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두부는 많이 섭취하는 사람일수록 위암 발생 위험이 낮아지는 연관성이 두드러졌다.
다만, 두부와 된장 등의 섭취는 체중에 따라 위암 발생에 미치는 영향에 차이가 있었다. 체질량지수(BMI) 기준 정상 체중(23㎏/㎡ 미만)을 넘어서지 않은 남성의 경우 된장과 두부를 자주 섭취할수록 위암 발생 위험이 낮아졌다. 그러나 과체중이나 비만인 경우, 이같은 연관성은 관찰되지 않았다.
한편 해당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유럽 영영학 저널'(European Journal of Nutrition) 최신호에 발표됐다.
조민정 기자 mj.ch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