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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스뱅크는 출범 1년 만에 금리인하요구 건수가 시중은행 대비 236%에 달했다고 30일 밝혔다. 고객들에게 금리인하 기회를 먼저 안내하며 적극적으로 독려한 결과다.
고객 수 기준으로는 총 8만6000명이 금리인하 요구권을 행사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중저신용 고객들의 수용률이 높게 나타났다. 중저신용 고객 5명 중 2명(39.6%)의 요구가 받아들여져 고금리, 인플레이션이 지속되는 글로벌 시장 상황 속에서 가계 부담을 덜 수 있었다고 토스뱅크 측은 설명했다.
하지만 토스뱅크 고객은 신용도 개선 여부를 알지 못하더라도, 앱 내에서 '금리 낮아질 때 알림받기'에 동의하면 토스뱅크로부터 먼저 알림을 받는다. 대출 계약 체결 후 취업이나 승진, 이직, 성실상환 등으로 신용점수가 상승된 경우다. 토스뱅크는 알림받기에 동의해 '금리인하 알림'을 받고 신청한 고객은 2명 중 1명 이상(52%)이 혜택을 누린 것으로 파악했다.
금리인하가 승인된 고객들은 최대 7.3%p 금리가 낮아지는 효과를 누렸다. 뿐만아니라 KCB 기준 최대 348점(과거 기준 5개 등급)까지 신용도가 개선되며 '크레딧 빌딩' 효과도 발생했다.
토스뱅크 관계자는 "토스뱅크의 고객이라면 금리인하요구는 반드시 누려야 할 권리"라며 "금리인하와 신용도 개선 등 금융소비자로서 고객들이 정당한 권리를 실현할 수 있도록 토스뱅크가 더 많은 부분을 고민하고 먼저 제안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미선 기자 alread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