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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물가·불황에 '알뜰 선물세트' 인기…'가성비' 주목

김소형 기자

기사입력 2023-01-06 22:05 | 최종수정 2023-01-06 22:08


고물가와 경기불황 장기화로 인해 올해 설 명절 선물 역시 '알뜰'과 '실속'이 구매 키워드로 떠올랐다.

롯데마트에 따르면 지난달 설 선물세트 사전예약 매출 실적은 지난 설 대비 약 20% 증가했으며, 특히 가성비 상품을 찾는 고객이 늘고 있다. 명절 선물세트를 대표하는 과일 선물세트에서도 5만원 미만의 과일 선물세트는 지난 설과 비교해 20% 이상 판매실적이 상승했고, 그 중 3만원대 사과, 배 선물세트의 판매량이 약 50%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유통업계에서는 가성비를 고려한 다양한 선물세트를 앞다퉈 내놓고 있다.


23일까지 분당점, 수원점, 평택점 식품관에서 설 선물세트를 본격 판매 중인 AK플라자는 받는 이의 취향도 고려하고 동시에 실속도 챙길 수 있는 DIY형 '셀프 초이스 기프트' 구성을 확대해 선보인다. 기존에는 프리미엄 한우인 '개군한우'로만 한정해 선보였으나, 2023년 설에는 실속을 중시하는 소비 트렌드를 반영해 고객이 선택 가능한 한우 품목에 중저가 한우 상품군을 추가했다. 중저가 한우 '셀프 초이스 기프트'는 구성에 따라 10만 원 초반부터 20만 원 중반대의 가격으로 만나볼 수 있다.


11번가는 오는 18일까지 총 600만개의 특가 상품을 준비한 '2023 새해맞이 설 체크인' 행사를 진행한다.

신선/가공식품 등 장보기 상품과 패션/뷰티, 리빙, 가전, 유아동, 생필품 등 주요 카테고리별 상품을 최대 15% 할인가로 선보이고 '카드사 할인쿠폰'(5개 카드사 대상, 5만원 이상 구매 시 최대 5000원)도 추가 제공한다.

11번가 박세환 사업지원담당은 "올해 설 명절은 직접 고향을 찾는 귀성객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면서 부모님, 친척 등 가족을 위한 실속형 선물세트가 인기를 끌 것"이라며 "어떤 선물을 구매해야 할 지 고민스러운 고객들을 위해 브랜드별, 선물 대상별, 카테고리별 등으로 상품을 큐레이션 해 제안하고 있다"고 말했다.

G마켓과 옥션이 오는 17일까지 진행하는 '설빅세일'에서는 최대 20% 할인쿠폰 3종 및 다양한 브랜드 중복쿠폰 등의 혜택은 물론, '선물세트관', '먹거리관', '디지털가전관' 등 구매 목적에 따라 총 18개의 할인관을 마련했다. 이 중 '설 선물세트관'은 신선/가공/건강식품, 생필품 등의 명절 선물세트만을 모은 특별관으로, 인기 명절 선물세트를 최저가 수준으로 공개한다. 가장 상단에 배치한 9개의 '설 선물 강력 추천 세트' 상품으로, 해당 상품은 전문 MD가 실시간으로 가격 모니터링을 진행, 업계 최저가 수준을 유지한다.



한라식품은 오는 18일까지 '설날 감사 선물세트'를 최대 34% 할인가에 판매한다.

대표 만능소스 3종인 '한라참치액', '요리요정볶음조리소스', '주부천하 쯔유'로 구성, 필요와 선호에 따라 선택해 선물할 수 있도록 6가지 실속 세트로 다양하게 준비했다. 이 외에도 최근 MZ세대의 감성을 담아 리뉴얼한 '한라참치액 스틱' 제품을 7% 할인가에, 한라식품의 세 가지 만능소스를 활용한 50가지의 레시피를 담은 요리책 '한라식품 이지 레시피북'을 50% 할인가에 판매한다. 선물세트 구매 고객 대상 무료 증정 이벤트도 진행한다. 세트 상품을 10개 이상 주문한 VIP 고객에게는 선물세트 1종을 추가 증정하며, 두 세트 이상 구매한 모든 고객에게는 '이지 레시피북'을 증정한다.


김소형기자 compact@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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