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최대 무역수지 흑자국으로 베트남이 급부상하고 있다.
대미 수지의 경우 전년 대비 14.5% 증가한 1098억2000만달러로 처음으로 1000억달러선을 넘어섰다.
인도로의 지난해 수출액은 188억8000만달러로 전년 대비 21.0% 급증해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인도는 2017년부터 2021년까지 5년간 한국 무역 흑자국 5위에서 지난해 4위로 한 단계 올라섰다. 이와 달리 2019년부터 2021년까지 3년 연속 1위였던 홍콩은 지난해 3위로 떨어졌다.
한편 지난해 한국 수출은 639억달러로 역대 최대치를 기록, 1~9월 기준 세계 6위로 올라섰다. 그러나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등에 따른 에너지 가격이 폭등하면서 수입액이 급증, 무역수지 적자도 최대(472억달러)를 기록했다.
조민정 기자 mj.ch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