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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천문화재단 '가천효행대상' 발표…정유미·한요한 학생 등 수상

장종호 기자

기사입력 2022-12-08 17:33 | 최종수정 2022-12-09 08:18


(재)가천문화재단(설립자 이길여, 이사장 윤성태)이 제24회 가천효행대상 수상자를 선정, 발표했다.

가천문화재단은 그동안 '심청' 이라는 고전 인물 구성을 고려해 여학생을 수상자로 선정해 오다가, 올해부터는 시대변화와 각계의 의견을 수렴해 참가대상을 남학생까지 넓혔다.

또한 학교 현장에서의 효행교육 장려를 위해 효행교육상을 신설했다. 시상과 상금이 대폭 변화한 것을 감안해 시상 명칭도 '심청효행대상'에서 '가천효행대상'으로 변경했다.

전국에서 응모한 후보자를 대상으로 서류심사와 현지실사를 거친 후 각계 전문가 11명으로 구성된 최종심의위원회를 통해 4개 부문 총 18명의 수상자를 선정했다.

'심청효행상' 여학생 부문은 ▲대상에 정유미(만15세, 순천매산중3), ▲본상으로 김소미(만17세, 예일메디텍고2), 신가람(만21세, 가천대2), ▲특별상은 김하늘(만14세, 서천여중2), 추연주(만17세, 신명여고2) 양이다.

'심청효행상' 남학생 부문은 ▲대상에 한요한(만23세, 호원대1), ▲본상으로 김백리(만18세, 경기상업고3), 윤남주(만18세, 경일고3), ▲특별상은 강병무(만23세, 초당대3), 조부건(만11세, 외솔초5) 군이다.

아울러 '다문화효부상'은 ▲대상에 쩐티항(만33세, 충북 청주, 베트남 출생), ▲본상에 게렐트철멍(만43세, 서울 구로, 몽골 출생), 김채원(만33세, 경기 양평, 캄보디아 출생) 씨다.

'다문화도우미상'은 ▲대상에 바라카작은도서관(서울 용산) ▲특별상에 송라면아동복지센터(경북 포항)가 선정됐다.


올해 신설한 '효행교육상'은 ▲대상에 동암고등학교(전북 전주), ▲본상에 대호중학교(경기 오산), ▲특별상에 덕원고등학교(대구 수성)가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학교 현장에서의 효 교육을 장려하고 격려하기 위해 본래 시상계획보다 1개교를 추가 선정했다.

수상자에게는 총 장학금(상금) 1억 300만원의 상금과 상패가 증정된다. 각 부문별 대상 수상자에게는 장학금(상금) 1000만원, 본상 수상자에게는 각각 장학금(상금) 500만원, 특별상 수상자에게는 각각 장학금(상금) 300만원이 수여된다.

특히 심청효행상과 다문화효부상 수상자들에게는 100만원 상당의 무료 종합건강검진권 2장과 함께 가천대길병원 입원진료비 평생감액 혜택도 제공된다. 수상자 배출기관에는 교육기자재와 홍보비를 별도 지원한다.

시상식은 오는 12월 14일 가천대학교에서 진행하며, 이길여 가천대학교 총장이 직접 수상자들을 만나서 격려할 예정이다.

가천효행대상은 가천문화재단 설립자인 이길여 가천대학교 총장이 지난 1999년에 고전소설 '심청전'의 배경인 인천광역시 옹진군 백령면에 심청동상을 제작·기증한 것을 계기로 제정해(옛 심청효행대상), 이번까지 총 296명의 효녀와 효부를 발굴하며 효심을 격려해왔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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