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브란스 재활병원이 지난 12일 재활병원 강당과 로봇재활치료센터 등에서 '2022 세브란스 재활병원 로봇재활 심포지엄 및 워크숍'을 개최했다.
2022년 현재 보행 치료 로봇 6종, 상지재활 치료 로봇 4종 등을 보유하며 월 평균 2500여 명을 치료하는 최신 로봇치료 인프라를 갖췄으며 최근에는 증강현실(VR)을 이용한 전용 치료실도 마련해 최첨단 기술을 접목한 로봇재활 치료를 시행하고 있다.
세브란스 재활병원 김용욱 원장의 개회사로 시작한 심포지엄의 첫 번째 강의에서는 재활의학과 나동욱 교수가 재활 보행재활 로봇치료의 개념과 최신 지견을 발표했다. 두 번째 강의에서는 물리치료팀 최경욱 치료사가 세브란스 로봇치료 재활센터의 역사와 운영 방법, 임상 현장에 관해 설명했다.
심포지엄 이후에는 치료 로봇을 몸소 체험하고 배울 수 있는 워크숍이 이어졌다. 참가자들은 초기 보행 치료를 위한 로봇인 로코맷(Lokomat), 모닝워크(Morning walk)와 환자가 실제 걸으면서 보행재활치료가 가능한 엔젤렉스(Angellegs)를 직접 경험했다. 이에 더해 상지재활 치료 로봇인 아메오파워(Armeopower)와 손과 팔의 재활 치료를 돕는 핸드오브호프(Hand of hope)를 체험하며 로봇재활 치료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혔다.
김용욱 원장은 "이번 심포지엄을 통해 세브란스 재활병원의 첨단 재활 로봇과 임상 현장의 노하우를 가감없이 공유했다"며 "참가자들에게 재활로봇을 직접 체험할 기회를 제공한 이번 워크숍이 국내 첨단 로봇재활 의료와 산업 분야의 발전, 그리고 재활 환자들의 회복에 기여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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