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의료진이 세계 최초로 '단일공 탈장 로봇수술'을 성공적으로 시행해 K의료의 우수성을 알렸다.
또한 탈장수술은 좁은 서혜부에서 진행되기 때문에 수술 부위 접근이 어려운데, 로봇수술기의 카메라와 수술 기구들은 사람의 손목처럼 다각도로 움직일 수 있기 때문에 보다 정교한 수술이 가능하다.
아울러 단일공 만으로 양측 서혜부 탈장, 담낭 절제술 등 다른 수술과 접목하여 시행할 수 있다는 확장성이 있어 많은 가능성을 보여줬다는 평가를 받았다.
한편 탈장은 신체의 장기가 제자리에 있지 않고 다른 조직을 통해 빠져 나오거나 돌출되는 증상을 말한다.
복벽 탈장은 복벽의 약해진 틈 사이로 복강 내 장기가 빠지는 증상을 말하며, 복부수술을 받은 뒤 절개 부위가 약해지면서 발생되는 것을 절개성 탈장이라고 한다. 감돈 탈장은 빠져 나온 장이 덩어리처럼 튀어나온 상태로 눌러도 들어가지 않는 경우로 자칫 순환장애를 일으키고 출혈성 경색을 초래해 괴사에 빠질 수 있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