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500대 기업의 매출 규모가 최근 10년간 약 39% 증가했고, 매출 비중은 IT전기전자 업종이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기업 데이터연구소 CEO스코어에 따르면 국내 매출 상위 500대 기업의 매출 변화 분석 결과, 지난해 결산 기준 이들 기업의 총매출액은 10년 전보다 39.0% 증가한 3286조원이었다.
산업구조 변화 영향으로 IT전기전자 업종의 매출 비중은 10년 만에 3.4%포인트(p) 증가했고, 석유화학 비중은 3.5%p 감소하면서 10년 만에 1위와 2위가 뒤바뀌었다.
지난 2011년 업종별 매출 비중은 석유화학(14.6%)이 가장 컸고, IT전기전자(13.9%), 자동차·부품(9.5%), 은행(7.5%) 등이 뒤를 이었다.
국내 500대 기업의 매출액 중 상위 10개 기업이 차지하는 비중은 지난해 26.1%로 지난 2011년보다 1.6%p 감소했다.
기업별로는 삼성전자가 지난 2011년 7.0%에서 2021년 8.5%로 1.5%p 늘었고, 현대차(3.3%→3.6%), 포스코홀딩스(2.9%→2.3%), LG전자(2.3%→2.3%) 등 순이었다.
강우진 기자 kwj1222@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