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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관광객 1000만명 돌파…관광객 지출↑

강우진 기자

기사입력 2022-09-27 10:25 | 최종수정 2022-09-28 08:30


올해 제주를 찾은 관광객이 1000만명을 넘어섰다. 제주도관광협회에 따르면 지난 19일 기준 올해 누적 내외국인 관광객은 1000만4145명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 815만4096명보다 22.7% 증가한 수치다.

지난해 11월 8일 1000만명을 넘어선 기록보다 한달 앞섰다. 지난 20일에는 내국인 관광객만으로 누적 1000만967명을 기록하기도 했다.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 이후 부부와 연인, 가족 단위 개별관광객과 패키지를 이용한 단체 여행객이 몰리며 여행 수요가 개선된 영향을 받았다. 해외 여행길이 열렸지만, 국제유가 상승과 경제 악화 등으로 해외여행을 기피하는 현상도 있어 제주 여행객 증가에 영향을 줬다.

관광객 지출도 늘었다. 제주도에 따르면 지난 추석 연휴(9∼12일) 내국인 관광객의 지출은 코로나19 이전보다 12.9% 늘었다. 내국인 관광객 BC카드 매출을 분석해 지난 2019년 총매출액을 100으로 놓고 연도별로 비교했을 때 지난 2020년 95.80, 지난해 113.71, 올해 112.93으로 나타났다. 업종별로 보면 수상오락이 322.25로 가장 높았고 마사지업 299.25, 여행업 205.37, 빵 및 과자류 등 소매업 189.23, 관광 민예품 및 선물용품 소매업 188.33 등으로 나타났다. 1인당 평균 결제금액은 18만6385.54원으로 지난 2019년(16만9426원)보다 10% 늘었다.


강우진 기자 kwj1222@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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