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성심병원(병원장 양대열) 로봇수술센터가 로봇수술 300례를 달성했다. 지난해 3월 로봇수술기구 다빈치xi를 본격 도입한 지 1년 6개월만이다.
현재 강동성심병원은 산부인과, 비뇨의학과, 소화기 외과 위주로 전립선암, 자궁암 등의 고난도 수술을 로봇수술로 본격 시행하고 있다. 로봇수술은 최소한의 피부 절개로 로봇팔을 이용해 병변 부위를 정교하게 제거하는 최첨단 수술로 혈관 및 신경 손상을 최소화하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또한 3D 입체 카메라를 통해 수술 부위를 10배까지 확대할 수 있어 기존 개복수술이나 복강경 수술에 비해 수술 시야 확보에 유리하다.
외과 박준호 로봇수술센터장은 "센터 의료진의 열정으로 300례를 달성한 것도 의미 있지만 더욱 뜻 깊은 것은 수술에 만족하며 감사를 표했던 환자분들"이라며 "향후에도 센터 전문의간의 유기적인 협진을 통해 환자의 입장에서 보다 나은 수술 결과를 만들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