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천대 길병원(병원장 김우경)이 위탁 운영 중인 인천광역시자살예방센터(센터장 정신건강의학과 강승걸 교수)가 최근 보건복지부가 개최한 '2022년 자살예방의 날 기념식'에서 보건복지부장관 표창을 수상했다.
강승걸 센터장은 "코로나19로 비대면 수업이 증가하고 학교 외 학원 등에서 보내는 시간이 많아져 청소년들이 학원 선생님과의 접촉이 늘어나고 있어 학원 종사자의 영향력이 중요해지고 있다. 학원 특성 상 청소년을 둘러싼 환경에 접근하기 용이하기 때문에 청소년 본인은 물론 부모, 가족 중 정신건강 및 자살고위험군을 발굴하고, 통합적, 심층적 개입을 통해 세대를 아우르는 사회 안전망을 구축할 수 있었다"며 "종사자를 비롯해 재원생, 학부모, 지역사회에 청소년 자살예방에 대한 필요성 및 자살예방 인식확산에 기여하고 있다"고 말했다.
인천광역시자살예방센터는 다양한 지역 사회 밀착형 사업 통해 안전망을 구축하고 있다. 지난 2017년에는 생명사랑택시(609대), 2018년 생명사랑실천가게(732개소)를 비롯해 2020년 생명사랑약국(178명), 2021년 생명사랑병원(118명), 종교계 생명사랑활동가(31명) 등 분야별 생명지킴이를 양성하고 있다.
강 센터장은 "자살예방 실무자와 자살유족 그리고 교사들을 위한 다양한 매뉴얼을 제작해 지역사회의 자살위기대처 능력 향상을 위해서도 노력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자살예방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전개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인천광역시자살예방센터는 인천시민의 자살예방을 위해 인천시에서 2011년부터 자살예방 및 생명존중문화 조성을 목적으로 설치하였고 가천대 길병원이 위탁 운영하고 있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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