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그룹은 제11호 태풍 힌남노로 인해 큰 피해를 입은 주민들의 빠른 피해 복구 및 구호 활동을 위한 그룹 차원의 종합금융지원을 실시한다고 7일 밝혔다.
이와 함께 8일부터 23일까지 16일간 '고객참여형 기부캠페인'도 함께 진행한다. 모바일 앱 신한 쏠(SOL) 및 주요 그룹사 앱을 통해 기부캠페인 페이지에서 '참여' 버튼을 누르면 신한은행이 건당 1000원을 모아 기부할 예정이다.
신한카드는 연체 중인 회원까지 포함해 피해 고객 본인 및 직계가족 대상으로 2~6개월간 카드대금 청구유예, 유예기간 종료 후 최장 6개월간 분할납부, 채무상환 유예 고객의 한도 부족 시 일시 한도 지원, 피해일 이후 사용한 카드론, 현금서비스 수수료 30% 할인 등의 금융지원을 실시할 계획이다.
신한금융투자는 피해 고객 본인 및 직계가족이 피해 발생일 이전부터 보유한 주식담보대출에 대해 피해사실 확인서 제출일자 기준으로 3개월간 0.5%p 금리를 인하한다.
신한라이프는 피해 고객의 보험료 6개월간 납부유예, 유예기간 종료 후 최장 6개월간 분할납부, 해당기간 동안 보험료 납부 여부와 관계 없이 정상적인 혜택 보장 등의 금융지원을 실시한다.
조용병 신한금융 회장은 "이번 태풍으로 피해를 입은 분들께 깊은 위로의 마음을 전한다"며 "피해 지역의 주민들이 재난을 극복하고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신한금융의 모든 그룹사가 함께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미선 기자 alread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