캘리포니아 아몬드 협회가 7월 14일, 서울 포시즌스 호텔에서 국내 식음료 업계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2022 아몬드 트레이더 세미나'를 개최했다. 특히 올해 진행되는 세미나는 코로나 이후 3년 만에 재개하는 대면 행사이자 협회 주요 담당자들이 온라인을 통해 참여하는 하이브리드의 형식으로 진행되어 많은 업계 관계자들의 관심과 호응을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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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견과류를 떠올렸을 때 어떤 견과류가 가장 먼저 생각나는가?'라는 최초상기도(소비자가 여러 가지 경쟁 제품 중 특정 제품을 가장 먼저 연상하는 정도)를 묻는 질문에서 국내 응답자의 45%가 아몬드라 답했으며, 2위로는 호두(25%)와 땅콩(22%)이 그 뒤를 이었다. 아몬드는 견과류 선호도 항목과 섭취 빈도 항목에서도 1위를 기록했다. 각 견과류의 선호 정도에 대해 묻는 질문에서는 응답자의 71%가 아몬드에 10점 만점 중 8점 이상의 높은 점수를 주었으며, 얼마나 자주 각 견과류를 먹는지를 묻는 질문에서는 응답자의 46%가 일주일에 한 번 이상 아몬드를 섭취하고 있다 답했다.
아몬드를 뷰티 간식으로 즐기는 국내 소비자들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응답자들은 견과류와 연관된 다양한 속성 중 오도독한 식감, 편리함, 다양한 활용성 외에도 △뷰티 관리 △ 체중 조절 등 뷰티 효능과 관련된 부분에 있어 아몬드를 타 견과류 대비 가장 잘 어울리는 견과류로 꼽았다. 또한 뷰티 관리와 관련된 건강 속성에 가장 적합한 견과류로 아몬드를 선택하는 응답 비율 역시 지난 10년간 지속적으로 증가해 2011년 대비 2021년 25%로 14% 증가한 수치를 기록했다
또한 글로벌 시장 조사 기관인 이노바 마켓 인사이트가 캘리포니아 아몬드 협회의 후원을 받아 진행한 '2022 글로벌 신제품 리포트 (2022 Global New Product Introduction Report)'에 따르면 아몬드는 지난 해 글로벌 식음료 시장에 출시된 견과류 신제품에 가장 많이 활용된 견과류로 조사되었다. 특히 아몬드 활용도 상위 10개국 중 인도(21.7%)와 일본(6.7%)이 전년대비 증가율를 기록하며 아몬드 신제품 개발을 선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최근의 소비자들은 5명 중 2명꼴로 환경 보호를 위해 일반 제품 대비 지속 가능하거나 윤리적인 대체 식품을 고려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러한 소비자 니즈를 반영해 아몬드 제품에도 지속가능성을 소구하는 문구들의 표기도 증가하고 있다.
한편 이번 '2022 아몬드 트레이더 세미나'는 캘리포니아 아몬드 협회가 국내 식음료업계 종사자들을 대상으로 아몬드 관련 소비자 조사 결과와 인사이트를 공유하고 비즈니스에 도움이 되는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한 자리다.
이번 세미나를 주관한 캘리포니아 아몬드 협회의 한국 담당자이자 미국 국가 공인 영양사인 김민정 이사는 "그 동안 코로나 펜데믹으로 인해 대면 교류가 쉽지 않았던 식음료업계 관계자들을 모시고 협회의 다양한 활동을 소개하고 다양한 의견과 인사이트를 나누는 교류의 장을 마련할 수 있게 되어 뜻깊다"라며, "앞으로도 국내 식음료업 업체들과의 네트워크 강화 및 비즈니스 지원을 통해 더욱 많은 이들이 아몬드를 즐길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갈 예정"이라고 전했다.전상희 기자 nowater@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