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브란스병원 간호국이 의과대학 박형우 명예교수의 편역으로 한국 최초의 미국 개신교 간호 선교사인 안나 P. 제이콥슨 자료집을 발행했다고 20일 밝혔다. 소천 125주기를 맞아 그의 삶을 되돌아보기 위한 것이다.
특히, 자료집은 미국 북장로교회 해외선교본부와 주고받은 편지와 각종 회의록 등의 사료를 제시하며 제이콥슨이 선교사로 임명된 과정, 조선에서 환자를 섬기던 모습 등을 역사적 사실에 기반해 알기 쉽게 설명했다.
윤동섭 의료원장은 "연세의료원은 제이콥슨이 제중원에서 보여준 헌신의 정신을 신촌, 강남, 용인에 이어 송도에까지 확장해 실천할 것"이라며 "제이콥슨의 노고를 조명하기 위해 여러 사료를 수집해 자료집을 발간해 준 간호국에 감사를 표한다"고 말했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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