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계청이 발표한 2021년 경제활동 인구조사에 따르면 우리나라 55~79세 고령층 인구는 1476만여 명이며 이 가운데 60%에 육박하는 856만 명이 경제활동을 하고 있다. 대다수 시니어들은 다양한 직업 활동을 하고 있는 셈이다.
또한 당뇨병, 아토피피부염, 스테로이드 오남용, 자외선 과다 노출, 외상 및 눈 속 염증에 의해 발병되기도 하지만 가장 주된 요인은 노화다.
나이가 들면서 백내장이 생겨 시야가 흐릿해 지면 경제활동이나 일상생활에 커다란 장애 요인이 된다. 거기에 노안까지 겹치면 불편은 배가 된다.
따라서 중년들은 초기에 증상을 알아채고 일찍 대처하는 것이 눈 건강을 지키는 첫걸음이다.
백내장이 발생하면 가장 먼저 나타나는 대표적인 증상은 시력이 떨어지는 것이다. 시야가 뿌옇고 멀리 있는 사물이 잘 안 보이는 등 시력이 점점 나빠진다.
환한 곳에서는 잘 안 보이지만 좀 어두운 곳에서는 오히려 잘 보인다고 느껴지는 경우도 백내장일 가능성이 있다. 이를 '주맹 현상'이라고 부른다. 또한 수정체의 한 부분만 혼탁해지면 사물이 두 개로 겹쳐 보이는 증상인 '단안 복시'가 나타나기도 한다.
백내장을 의심해볼 수 있는 증상으로 수정체 근시도 있다. 항상 돋보기를 착용해 책을 읽던 60대 주부가 어느 순간 돋보기가 없어도 작은 글씨가 잘 보여 신기하다고 한 일이 있다. 하지만 이는 시력이 좋아진 것이 아니며 그리 좋아할 만한 일은 아니다. 시력이 좋아진 것이 아니라 백내장 초기 증세일 수 있어 주의 깊게 살펴야 한다.
백내장은 주요 실명 원인 중 하나다. 중년 이후에는 경각심을 갖고 자신의 시력 변화를 살펴야 한다. 초기 증세를 보다 민감하게 받아들여야 조기 대처가 가능하고, 병의 진행을 늦출 수 있다.
도움말=온누리스마일안과 김부기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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