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 요리 가격이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사태와 해상운임 상승 등의 여파로 밀 가격이 급등한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밀가루를 사용하는 냉면이나 자장면도 다른 외식 품목보다 많이 올랐다. 지난 3월 서울 지역 냉면 가격은 9962원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9.7% 올랐고, 자장면은 5846원으로 9.4% 상승했다. 같은 기간 비빔밥은 7.0%, 김치찌개백반은 5.7%, 김밥은 5.2%, 삼겹살은 3.5%. 삼계탕은 0.3% 올랐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은 최근 발간한 '우크라이나 사태의 국제 곡물 시장 영향 분석' 보고서에서 "대체 원산지 개발과 국내 물가 영향 최소화를 위한 금융 및 세제 지원 강화, 비축 등 국내 공급 기반 확대 및 국제곡물 유통 부문 진입을 통한 국제곡물조달시스템 구축이 필요하다" 밝혔다.
김세형 기자 fax123@sportschosun.com
무료로 보는 오늘의 운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