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유일의 PC통신 서비스 유니텔이 6월 서비스를 종료한다. 서비스를 시작한 지 26년 만이다. 유니텔은 1996년 시작해 웹 포털사이트로 변경 후 현재까지 고객들에게 서비스를 제공, 1990년대 젊은이들에게 인기를 끌었다.
초기 PC통신은 천리안, 하이텔, 코넷, 나우누리, 넷츠고 등이 있었지만 인터넷 보급 여파로 하나, 둘 사라졌으며 2015년 6월 이후로는 유니텔만 남았다. 유니텔은 포털사이트로 전환해 유료 서비스를 주력 상품으로 내세웠지만 대형 포털 등과 경쟁에서 밀려 큰 성과를 내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유니텔은 "그동안 이용해 준 고객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서비스를 지속해 제공해드리지 못해 아쉽고 죄송한 마음을 금할 수 없다"며 "고객들의 너그러운 양해를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김세형 기자 fax123@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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