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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수들이 경기를 하면서 가장 부담이 됐던 플라잉(사전출발위반)으로 인한 주선보류 제도를 폐지하면서 시작된 2022년 경정이 어느덧 8회차를 넘어서고 있다.
여기에 4승을 기록 중인 선수 중 초반 좋은 흐름을 보이고 있는 강지환(1기) 이동준(8기) 조규태(14기)는 지난해 시즌 기록한 성적과 동일한 승수를 이미 달성해 어디까지 더 나아갈지 주목이 되고 있다.
이처럼 좋은 출발을 보이는 선수가 있는 반면 아직까지 시즌 첫 승에 성공하지 못한 선수들 또한 상당수 있다.
여자선수로만 구성된 3기는 6명 중 유일하게 박설희가 첫 승을 신고하지 못한 상황인데 최근 실전에서 보여준 스타트라면 조만간 첫 승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후 기수로는 4기 김세원 김종희. 5기 최영재, 6기 김계영 권일혁, 7기 장수영, 8기 김동경 전두식, 9기 홍기철, 11기 전정환, 정훈민 그리고 현재까지 신인기수로 분류되는 14~16기는 39명 중 19명이 아직 1승을 기록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반면 10기, 12기, 13기는 모든 선수들이 1승 이상을 기록하고 있다. 이중 10기 김완석(3승) 12기 조성인(9승) 13기 이진우(4승)가 기수별 우승 선두를 달리고 있다.
아직까지 1승도 기록하지 못한 선수들은 우승을 결정짓는 중요 요소인 타선수를 압도할 만한 강력한 스타트, 과감하고 노련한 1턴 전개, 모터와 펠러 정비 등에 더욱 매진한다면 좋은 결과를 이끌어 낼 수 있을 것이다.
이서범 경정코리아 분석위원은 "최강 전력으로 평가받는 선수들의 뛰어난 경기에 뜨거운 찬사를 보내는 것도 좋지만 1승을 향해 도전하는 선수들에게도 많은 응원과 격려가 필요하다"며 "지정연습, 최근성적 등을 면밀히 분석하고 승부근성이 강한 선수들을 중심으로 베팅 전략을 가져간다면 좋은 결과를 가져올 수 있다"고 전했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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