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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브리핑] 코로나19에 틈새가전 인기…스크린, 밀키트조리기, 와인셀러 등 판매량 증가

김세형 기자

기사입력 2022-02-08 10:38 | 최종수정 2022-02-08 12:58


삼성전자의 더 프리스타일은 180도 자유자재로 회전해 벽, 천장, 바닥 등 다양한 공간에서 원하는 각도로 비춰 사용할 수 있는 게 특징이다. (사진제공 삼성전자)

틈새 가전이 인기를 끌고 있다. 코로나19 이후 집안 내 생활이 확대됨에 따라 취미, 생활 편리성을 위한 가전에 대한 소비자 관심이 증가했기 때문이다.

삼성전자가 지난달 27일 선보인 포터블 스크린 '더 프리스타일' 이 대표적이다. 삼성전자에 따르면 더 프리스타일은 지난달 11일 예약 판매를 진행한 결과 물량 100대가 40분 만에 매진됐다. 국내뿐 아니라 해외 분위기도 마찬가지다. 삼성전자가 지난달 4일부터 10일까지 북미 시장에서 진행한 더 프리스타일 예약판매 결과 준비된 수량 3600대가 조기 완판됐다.

더 프리스타일은 미니멀한 디자인으로 180도 자유자재로 회전해 벽, 천장, 바닥 등 다양한 공간에서 원하는 각도로 비춰 사용할 수 있는 포터블 스크린이다. 830g의 가벼운 무게와 한 손에 들어오는 작은 크기에 강력한 기능이 탑재됐다. 화면 왜곡을 자동으로 보정하는 오토 키스톤, 수평을 맞춰주는 오토 레벨링, 초점을 알아서 조정하는 오토 초점 기능 등이다. 와이파이(무선인터넷)만 연결하면 별도 기기 없이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를 이용할 수 있고, 영상 콘텐츠를 감상하지 않을 때는 블루투스 스피커 및 무드등으로 활용이 가능하다.

밀키트 조기리도 최근 소비자들이 관심을 보이는 제품 중 하나다. 삼성전자는 신개념 조리기기 비스포크 큐커의 대중화 위해 CJ제일제당과 협력, 13개 식품사가 제공하는 총 170여종의 전용 레시피를 즐길 수 있도록 하는 등 편리성 확대에 나섰다. 삼성전자는 비스포크 큐커 메뉴를 1월 내 200종 이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큐커는 집밥 한 끼를 빠르고 간편하게 조리할 수 있도록 그릴·에어프라이어·전자레인지·토스터 기능을 모두 갖춘 '4-in-1' 조리기기다.

와인셀러와 의류관리기기의 판매량도 늘었다. 지난 1월 3주차(17일~23일) 에누리 가격비교 주간 판매 데이터에 따르면 와인셀러 관련 카테고리의 판매수와 매출은 전주 대비 각각 71%, 183% 상승했다. 판매수 및 매출 부분에서 가장 높은 순위를 기록한 제품은 'LG전자 디오스 와인셀러(W855B)'다. 의류관리기기의 경우 LG전자 스타일러(S5MBC, 5BOC), 삼성전자 스타일러(DF10T9700SG)의 판매량이 확대됐다.

가전업계 관계자 "코로나 확산세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여 집안 내 생활이 증가하고 있고, 기술 발전에 따른 제품 가격 하락 등으로 인해 틈새 가전으로 분류되던 제품의 판매량이 늘고 있다"며 "이색 서비스를 앞세운 틈새 가전 출시는 더욱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김세형 기자 fax123@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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