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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천의대생들 공모전 상금, 길병원에 취약계층 환자 치료비 전달 '훈훈'

장종호 기자

기사입력 2022-02-07 18:20 | 최종수정 2022-02-07 18:20


가천대 길병원(병원장 김양우)은 지난 4일 가천대 의과대 학생들로 구성된 '위드닥터스'팀으로부터 교내 공모전 상금 150만원을 취약계층 환자 치료비로 전달받았다.

가천대 의과대학 2학년 박진우·김준엽·신희재·안소연·이혜수 학생 등 5명으로 구성된 위드닥터스팀은 앞서 가천대가 실시한 교내 영상 공모전 '전공의 달인'에 공모해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전공의 달인'은 전공 관련 실무에 있는 선배, 졸업생, 각 분야 전문가를 만나 후배들에게 도움을 주기 위한 진로, 직무 인터뷰를 진행하고 영상을 제작하는 공모전이다.

위드닥터스팀은 가천대 예방의학과 정재훈 교수를 만나 그가 의사가 되기까지의 과정, 예방의학의 특징 등을 인터뷰 영상으로 담았다.

정 교수는 가천대 길병원 인공지능빅데이터센터(G-ABC)의 센터장으로 공공빅데이터를 이용한 의료 인공지능 분야를 연구하는 한편, 최근에는 국무총리비서실 방역특별보좌관으로 활약하며 코로나19 방역에 기여하고 있다.

위드닥터스 팀장 박진우 학생은 "코로나 최전선에서 활약하고 있는 정재훈 교수님과 의 인터뷰로 상을 받게 된 만큼, 그 의미를 더하고자 취약계층 환자를 위해 기부하기로 팀원들과 뜻을 모았다"고 말했다.

김양우 병원장은 "후배들을 위해 인터뷰에 응해준 정재훈 교수, 어려운 환자를 위해 상금을 기부해준 예비 의사 '위드닥터스' 팀원들 모두가 자랑스럽다"며 "코로나19 장기화로 의료인을 비롯해 모두 힘든 시기지만, 지금처럼 한마음이라면 이겨낼 날이 머지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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