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 진출한 국내 기업들이 현지에서 기업 운영의 어려움을 느끼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10곳 중 8곳은 투자 환경이 10년 전보다 악화됐고, 규제와 지원 정책 등에서 중국 기업보다 차별을 받고 있다고 응답했다.
조사에 응한 기업 중 41.2%는 대중 비즈니스 활성화를 위해 가장 필요한 전략으로 시진핑 국가주석 방한 등 한중 지도자 간의 셔틀 외교를 꼽았고 '한중 자유무역협정(FTA) 서비스·투자협정의 조속한 타결'(24.4%), '중국 정부의 시장상황을 고려한 친환경정책 점진적 추진'(21.4%) 등이 긍정적 영향을 줄 것으로 전망했다.
전경련은 "내년 한중 수교 30주년을 맞아 정부는 양국 정상 간 적극적 교류를 통해 중국 진출기업의 애로 해소에 나서야 한다"고 밝혔다.
김세형 기자 fax123@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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