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세종병원이 좌심실 기능저하 및 확장성 심근병증을 앓고 있는 50대 남성 환자를 대상으로 좌심실보조장치 삽입 수술(LVAD)에 성공했다.
좌심실에 삽입하기 때문에 좌심실보조장치(left ventricular assist device, LVAD)로도 불리며, 기계적 순환보조 장치를 사용해 혈액순환, 생존율, 삶의 질을 개선할 수 있다. 좌심실의 펌핑 기능을 돕고, 좌심실에서 산소화된 혈액을 온몸으로 운반하는 대동맥으로 혈액을 순환시키며, 중증의 케이스에서는 심장의 펌핑 기능까지도 완전히 인계한다.
인천세종병원 김경희 심장이식센터장은 "심실보조장치는 심장이식을 받지 못하는 고령의, 중증 환자들에게는 대체 수술이 될 수 있고 이식을 기다리는 환자들에게는 심장 이식 전 심실 보조장치 삽입으로 일상생활을 할 수 있게 하는 유용한 치료법"이라며, "심실보조장치(LVAD) 및 심장 이식을 통해 말기 심부전 환자들에게 지속적으로 희망을 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인천세종병원 심장이식센터는 다년간의 심장이식 임상경험을 갖춘 김경희 센터장을 주축으로 국내 심장수술의 대가로 인정받는 흉부외과 박표원 과장, 이영탁 과장, 김주연 과장, 김영환 과장이 팀을 이루어 이식을 진행하고 있다. 2020년 8월 첫 심장이식술을 시작으로 인천 지역에서는 단시간에 가장 많은 심장이식을 성공적으로 시행하고 있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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