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예쁜 차 타고 떠나자!" 르노삼성 XM3, 디자인-가격으로 젊은 소비자층 사로잡아

이정혁 기자

기사입력 2021-04-05 13:21




르노삼성의 XM3가 젊은 세대들로부터 호평을 받고 있다.

XM3는 지난해 3월 출시 이후 지난달까지 1년 동안 3만6497대 팔리며 기아 셀토스 다음으로 가장 많이 팔린 소형 SUV에 이름을 올렸다.

르노삼성자동차는 이 차를 출시하면서 아예 '프리미엄 디자인 SUV'라는 수식어를 붙였다. 그만큼 태생부터 디자인에 심혈을 기울여 만든 차라는 걸 알 수 있다. 포인트는 후면으로 매끄럽게 떨어지는 패스트백 타입의 루프 라인이다. 보통 프리미엄 SUV에서 볼 수 있는 이 디자인으로 XM3는 등장과 동시에 소형 SUV 시장에 새로운 유행을 불러 일으켰다. 지난해 3월 출시 이후 영업일 수 49일 만에 1만 대가 출고되는 신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르노삼성자동차는 XM3의 높은 인기 비결에 대해 몇 가지 이유를 들었다.

실제 매장을 방문해 XM3를 출고한 고객을 대상으로 구매 요인을 조사해본 결과 가장 큰 이유는 외관 디자인인 것으로 드러났다. XM3는 동급에서 가장 낮은 차체 높이(1570㎜)와 가장 높은 최저 지상고(186㎜)를 자랑한다. 덕분에 절묘하게 빚어낸 XM3의 실루엣은 세단처럼 날씬하면서도 SUV답게 견고하다. 충분히 확보한 최저 지상고는 SUV에 걸맞은 외관은 물론, 넓은 운전 시야까지 확보해준다. 이러한 독특하고 세련된 디자인은 젊은 세대들에게 지속적인 호평을 얻어냈다. 예쁘고 멋진 차를 타고 낭만적인 여행을 떠나고 싶어 하는 이들의 마음에 쏙 드는 디자인으로 인정받았다.

합리적인 가격 또한, 중요한 구매 요인으로 꼽혔다. XM3의 구매 연령대는 20~30대가 거의 절반을 차지할 정도로 젊은 층에서 특히 환영받고 있는데, XM3가 이렇게 젊은 세대를 주축으로 고급 트림의 인기가 높은 요인으로는 가격 대비 가치가 월등히 뛰어나기 때문이다. XM3엔 기존 동급 경쟁차에선 기대할 수 없었던 장비들이 기본으로 들어가 있다. 전 트림에 ▲전자식 파킹 브레이크 ▲패들시프트 ▲전 좌석 원터치 세이프티 파워 윈도 ▲LED 퓨어 비전(PURE VISION) 헤드램프가 들어가 있으며, 최상위 RE 시그니처 트림에는 ▲10.25인치 맵 인(Map-in) 클러스터 ▲오토홀드가 기본으로 탑재됐다.

특히, 구매 전 시승이 결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했다. 설문 조사에 응한 응답자의 90% 이상이 시승하고 나서 구매하고 싶은 마음이 굳어졌다고 답했다. 처음엔 XM3의 디자인에 이끌려 매장을 방문했다가, 실제 차의 상품성과 가격 대비 가치를 확인하고, 시승까지 하고 나면 결국 구매에 대한 확신이 서게 되는 것이다.

이러한 요인들은 젊은 층의 마음을 움직이고 지갑을 열기에 충분했다. 자동차 시장에서 젊은 소비자층은 상대적으로 멋을 중요시하며, 경제적인 요소에 민감하고 또한 운전 재미와 감성을 꼼꼼하게 따지기 때문이다. 여기에 다양한 XM3 전용 액세서리까지 출시해 편의성을 더했다. 르노삼성자동차는 현재 공식 쇼핑몰에서 스타일을 더욱 살려줄 보디 키트와 리어 스포일러, 실용적인 트렁크 라이너, 프리미엄 스포츠 페달, 안전 운전을 위한 필수 아이템인 360도 3D-HD 스카이뷰 카메라 등을 판매 중이다.


XM3의 인기는 앞으로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한국자동차전문기자협회는 지난달 22일 경기도 포천 레이스웨이에서 열린 '2021 올해의 차' 심사에서 '2021 올해의 소형 SUV'와 '올해의 디자인' 두 부문에서 르노삼성 XM3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또한, XM3는 국토교통부의 2020 KNCAP(자동차 안전도 평가)에서 최고안전등급인 1등급을 획득하며 뛰어난 안전성을 입증했다.

최근엔 유럽에도 진출했다. 지난 성탄절 '메이드 인 코리아'의 자부심을 담고 750대의 XM3가 유럽으로 향했다. 이 차들은 '르노 뉴 아르카나(New ARKANA)'라는 이름으로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스페인 등에서 판매될 예정이다. 유럽에 진출한 르노 뉴 아르카나는 최근 유럽의 신차 안전성 평가인 유로 NCAP에서 최고 등급인 별 5개를 획득하며, 2020 KNCAP 1등급 획득에 이어 우수한 안전성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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