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국내선 여객 수는 코로나19 이전 수준까지 회복한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국제선 여객 수는 전년 대비 97~98% 이상 줄었다.
코로나19 확산세가 잦아들고 설 연휴가 겹치면서 국내선 여객 수가 다시 급증한 것으로 분석된다. 3월 1일부터 12일까지 국내선 여객 수는 174만9000명으로 집계돼 3월 여객 수도 250만명 수준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항공사별로는 지난달 진에어가 47만4000명으로 가장 많은 국내선 여객을 수송했다. 제주항공(45만7000명), 티웨이항공(36만8000명), 에어부산(33만명)이 뒤를 이었다. 대형항공사(FSC)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은 각각 30만5000명, 25만2000명으로 LCC보다 국내선 여객 수가 적었다. LCC를 중심으로 공급 확대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항공업계 관계자는 "항공사 매출에 국제선이 큰 부분을 차지하는 만큼 국제선이 회복되지 않으면 국내선만으로 정상적인 경영을 하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김세형 기자 fax123@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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