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에스티는 미국 제약사 뉴로보 파마슈티컬스(NeuroBo Pharmaceuticals)의 최대 주주인 ㈜이앤인베스트먼트(E&Investment)와 뉴로보의 의결권 위임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보스턴은 글로벌 제약사의 연구개발센터, 매사추세츠 공과대학(MIT)과 하버드대학 등 주요 대학, 벤처기업 등이 밀집해 있어 제약·바이오 기업들의 글로벌 시장 진출의 전초기지로 손꼽힌다.
앞서 동아에스티는 2018년 뉴로보에 천연물의약품 당뇨병성신경증치료제 DA-9801의 라이선스 아웃과 퇴행성신경질환치료제 DA-9803의 양도 계약의 대가로 지분 29%를 확보했다. 뉴로보가 2019년 12월 미국 나스닥에 상장하면서 현재는 약 13%의 지분을 보유 중이다.
뉴로보 파마슈티컬스는 신경과학 기반의 천연물 의약품 개발을 목적으로 설립된 나스닥 상장사다.
동아에스티는 관계자는 "이번 의결권 위임 계약으로 미국 내 R&D 전진기지를 확보하게 됐다"며 "동아에스티가 글로벌 제약회사로 도약하는데 있어 뉴로보가 제 역할을 다할 수 있도록 이앤인베스트먼트와 긴밀하게 협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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