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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가오는 설 연휴, 이전에는 평소 만나지 못했던 가족들과 행복한 시간을 보낼 수 있다는 기대감으로 이를 손꼽아 기다리는 사람들이 많았다. 하지만 올해는 계속되는 코로나19로 고향 방문이 사실상 어려워졌다.
때문에 '비대면 선물하기'로 자신들의 마음을 전하는 소비자들의 수요가 한껏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또 농·축·수산물 설 선물 가격 한도가 20만원으로 일시 상향되면서 프리미엄 상품군이 더욱 확대될 전망이다.
11번가 MD들은 이번 설 선물 인기 상품으로 '품질 보증 신선 선물세트'를 비롯한 2019년 대비 20년 매출이 125%나 급증한 샤인머스캣과 홈스토랑, 집콕 트렌드를 반영한 '홈파티용 밀키트', '아이스크림 케이크', '과자 선물세트' 등 이색 상품, 코로나19 영향으로 수요가 많이 늘어난 항균키트·핸드크림 등 '위생용품 생활선물세트' 등을 꼽았다.
11번가 관계자는 "지난해 설과는 사뭇 다른 환경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얼리버드' 기획전을 마련한 회사들이 많아졌다"라고 말했다.
쿠팡은 다음 달 13일까지 '미리 준비하는 설' 기획전을 운영한다. 매일 10여개의 인기 품목을 최대 61% 저렴하게 선보이는 '설레는 특가'를 비롯해 큐레이션을 통한 맞춤 설 선물을 할인 가격에 제안하는 '선물세트 특가', 주방·제수, 휴식가전, 뷰티 선물세트 등 여러 분야의 명절 관련 상품을 제안하는 '카테고리 행사' 등을 마련했다. 사전 예약을 통해 구매에 나서는 소비자들에게는 얼리버드 특가로 더 큰 할인 폭을 제공한다.
인터파크는 최대 45%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모두 힘내~설' 프로모션을 기획했다. 선착순 쿠폰에서부터 명절 인기 상품을 가격대별로 특가에 제공하며 브랜드딜 등 다양한 할인코너를 운영할 예정이다. 가격대별 추천 상품을 모은 '쎈딜'코너와 매주 월요일마다 새로운 특가 상품 업데이트로 차별성을 더했다.
이외에 위메프도 실시간 인기 상품을 보여주는 '2021 설 베스트 랭킹' 상품관과 1만원 이하부터 10만원 이상까지 금액대별 선물을 추천해주는 '가격대별 선물세트' 상품관을 선보였다.
조민정 기자 mj.c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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