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보존은 13일 비마약성 진통제 오피란제린(VVZ-149)에 대한 엄지건막류 미국 임상 3b상을 예방적 차원에서 선제적으로 중단한다고 밝혔다.
비보존 관계자는 "현재 미국 상황 및 여러 요인들을 종합해, 발생할 수 있는 문제들을 미연에 방지하고자 예방적 차원에서 임상 중단이라는 선제적 결정을 내린 것"이라며 "그러나 임상이 완전히 중단된 것은 아니며, 사태가 진정국면에 접어드는 즉시 임상 3상을 재개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주시하겠다"고 밝혔다.
비보존은 미국에서 임상 3상이 중단되는 기간 동안 ▲기술이전 가속화 ▲오피란제린 주사제 국내임상 3상 진행 ▲임상약리시험(약물상호작용 임상시험, 심혈관계 임상시험, 신장 및 간장 취약군 임상시험) 진행 ▲신경병증성 통증 치료제 VVZ-2471 개발(지난 7월 29일 특허 출원한 비보존의 두 번째 파이프라인)등을 우선적 과제로 삼고 회사의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한편, 비보존이 글로벌 임상 3상을 진행해왔던 미국은 최근 코로나19가 급속히 재확산되는 추세다. 현재까지 전세계 최다 누적 확진자(530만여명) 및 사망자 수(16만7000여명)를 기록하고 있으며 12일(현지시간) 기준 하루 사망자 수가 1500여명으로 집계됐다. 또 17일 연속 하루 평균 사망자 수가 1000명을 넘어선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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