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충치 치료, '세렉시스템' 갖춘 치과 선택해야

이규복 기자

기사입력 2020-07-21 13:33





'충치'는 살면서 누구나 한번쯤 경험하는 흔한 질환으로 남녀노소 구분 없이 발생할 수 있다. 그만큼 충치를 부르는 원인도 다양한데, 음식물 섭취나 흡연 후 제대로 양치질을 하지 않아 구강 내 치태와 치석이 쌓이고, 치아와 잇몸이 노화할 경우 입안에 있는 세균이 당분을 분해하면서 생성되는 산에 의해 치아가 부식되면서 충치가 나타난다.

충치 초기에는 법랑질이 하얗게 변하고 시간이 지남에 따라 상아질까지 부식되면서 통증이 시작된다. 치아 중심부의 혈관 및 신경까지 영향이 가게 될 경우 차가운 물이 닿을 때마다 시리고 찌릿한 치통이 나타나고, 심할 경우 진통제 없이는 일상이 힘들 정도의 고통이 찾아올 수도 있다.

밸런스치과병원 보존과 박사 허현도 원장의 설명에 따르면 충치가 심해질 경우 치료 과정이 더욱 복잡해지는 것은 물론, 비용적인 부담도 높아질 수 있기에 빠른 시일 내 충치치료를 진행하는 것이 좋다. 충치가 대중적인 치과질환인 만큼 충치치료 종류 역시 다양하며, 법랑질의 손상 정도에 따라 크게 1단계부터 2단계, 3단계로 나누어 볼 수 있다.

1단계에서는 치아 바깥층인 법랑질에만 충치가 발생하여 레진치료로도 충분히 개선이 가능하고, 상아질까지 퍼진 2단계도 인레이를 적용해 비교적 간단히 치료할 수 있다. 다만, 충치가 치아 속인 치수(신경)까지 퍼진 3단계에서는 신경치료 후 보철치료를 진행할 경우 당일 치료가 어려울 수 있다.

신경치료 이후 이뤄지는 보철치료 시 충치를 제거하고 본을 뜬 상태에서 임시재료로 메꾼 후 본뜬 재료를 기공소에 보내고 3~5일 정도 지난 이후에 다시 내원해야 치료가 완료되기 때문이다. 최근에는 여러 번 치과를 방문하지 않고 당일 치료로도 진료를 마칠 수 있는 세렉시스템을 갖춘 치과를 통해 시간을 절약하고 이동에 대한 불편함을 덜 수 있게 됐다.

세렉시스템은 3D 디자인 프로그램을 통해 치과 보철물을 디자인하고 즉시 제작할 수 있는 장비다. 3D 치아 스캔, 맞춤형 디자인, 세라믹 보철 제작, 시술 순으로 진행되며, 단 1회의 내원으로 각 환자 개인별 맞춤 보철물이 2~3시간 내외로 제작할 수 있어 충치치료뿐 아니라 치아교정, 치아미백, 임플란트 등 폭넓게 사용할 수 있다는 것이 특징이다.

밸런스치과병원 보철과 전문의 김동원 원장은 "만족도 높은 결과를 얻기 위해서는 치과 선택 시 세렉시스템을 갖춘 치과를 선택하는 것이 좋고, 여러 대를 보유한 치과의 경우 하루가 아닌 한 시간 이내로도 치료가 마무리될 수 있다"며 "이와 더불어 자체기공소와 첨단 의료 장비를 보유하고 보존과와 보철과 등 체계적인 진료시스템을 통해 섬세한 치료를 받을 수 있는 치과인지도 확인해봐야 한다"고 전했다.<스포츠조선 doctorkim@sportschso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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