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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된 몽당 크레파스가 LG헬로비전 임직원과 가족들의 손을 거쳐 새 크레파스로 다시 태어난다. 재가공한 크레파스는 다문화 가정 아이들에게 전해진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100명의 임직원 및 가족들은 크레파스 재가공 키트(KIT)를 활용해 몽당 크레파스를 색깔별로 분류해 녹이고 굳히는 과정을 통해 형형색색의 '레고 크레파스'로 재탄생 시켰다. 재가공한 크레파스는 '한국펄벅재단'을 통해 결혼 이주 여성 등 다문화 가정에 전달된다.
'잠자는 크레파스 기부 캠페인'도 진행한다. 임직원들이 본사에 마련된 크레파스 나눔 공간을 통해 기부한 크레파스는 '옮김'을 통해 재가공돼 소외계층 어린이 미술교육에 활용된다.
봉사활동에 참여한 남대철 품질안전팀 직원은 "크레파스를 재활용하는 과정은 놀이하듯 신나게, 마음을 담아 포장하는 과정은 진지하게 임할 수 있었다"며 "아이들과 함께 봉사활동에 참여할 수 있어 의미가 더욱 깊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조민정 기자 mj.c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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