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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다문화장학재단, 다문화자녀·코로나19 피해 소상공인 자녀 장학생 430명 선발

김소형 기자

기사입력 2020-05-06 09:40


우리금융그룹 우리다문화장학재단은 다문화자녀 및 소상공인 자녀 장학생 430명을 선발한다고 6일 밝혔다.

우리다문화장학재단은 2012년 우리은행 등 우리금융그룹 계열사에서 200억원을 출연하여 설립한 공익재단으로 다문화가족 및 소외계층을 위한 장학, 교육 등의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재단은 다문화자녀 중 330명의 장학생을 선발하고 학업장학금과 특기장학금을 지원한다. 학업장학금은 각 재학생에게 제공되며, 초등학생 60만원, 중학생 100만원, 고등학생 200만원, 대학생 400만원이다. 특기장학금은 예체능, 어학, 기술 등의 특기나 자격증을 보유한 8~25세 다문화자녀에게 500만원씩 제공된다. 특기장학금은 졸업생과 학교밖 청소년도 신청할 수 있다.

또한, 재단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자녀를 위한 특별장학금을 지원한다. 중소벤처기업부에서 지정한 백년가게, 백년소공인 업체 중 매출이 전년 대비 10% 이상 하락한 사업주의 초중고교 재학생 자녀 100명에게 50만원씩 수여한다.

다문화자녀 장학금 신청은 우리다문화장학재단 홈페이지에서 할 수 있다. 소상공인자녀 특별장학금은 지정신청서를 작성하여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에 제출하면 된다. 다문화자녀 장학금 및 소상공인자녀 특별장학금 신청은 이달 22일까지며 심사를 거쳐 오는 다음달 말에 최종 선정된다.

손태승 우리금융그룹 회장 겸 우리다문화장학재단 이사장은 "2012년부터 다문화자녀 3740명을 장학생으로 선발해 그들의 소중한 꿈을 응원했다"며 "우리다문화장학재단이 청소년들에게 든든한 버팀목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소형기자 compact@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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