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외국인의 국내 상장주식과 상장지수펀드(ETF) 등의 보유 규모가 3년 7개월 만에 최저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말 593조원이던 외국인의 주식 보유액은 올해 1월 말 582조원, 2월 말 545조원으로 줄어든 데 이어 지난달 76조원 급감하며 500조원 선 밑으로 떨어졌다. 코스피 주식 보유액이 74조원 급감했고 코스닥 주식 보유액은 1조8000억원 줄었다. ETF 등 기타 주식 보유액은 700억원 감소했다.
이는 외국인이 코로나19 사태 영향으로 국내 주식을 대거 팔아치운 데다 주가까지 급락하며 보유 중인 주식 가치가 그만큼 줄었기 때문이다.
지난달 코스피는 11.7% 하락했고 코스닥지수는 6.8% 내렸다.
다만, 주식을 팔아치운 것과 달리 상장채권은 대거 사들여 보유액이 133조3260억원으로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김소형기자 compact@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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