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지난해 마켓컬리서 팔린 상품들 분석해 보니…'편리미엄' 상품 인기

이정혁 기자

기사입력 2020-03-17 12:36


마켓컬리는 2019년 판매한 8천 5백만개의 상품 판매량을 분석한 결과, 판매 1위부터 10위까지 상품의 공통점이 프리미엄 제품이면서 자주 간편하게 먹을 수 있는 상품들이라는 점에서 2019년 한 해 동안 '편리미엄' 상품이 인기를 끌었다고 17일 발표했다.

편리미엄은 편리함과 프리미엄을 합성한 신조어로 편리함과 프리미엄을 동시에 추구하는 트렌드를 뜻한다. 2019년 판매량 TOP 10위에 든 상품은 건강을 생각하는 프리미엄 상품군과 함께 간편하게 먹을 수 있는 가정 간편식(HMR)이 차지해 마켓컬리에서는 2019년부터 이미 '편리미엄' 트렌드가 큰 흐름으로 자리잡았다.

2019년 마켓컬리에서 가장 많이 판매된 상품은 2018년에 이어 '무항생제 제주 목초 우유'로 나타났다. 총 73만여개가 판매되었으며 항생제를 사용하지 않아 더 건강한 우유로 인기를 끌고 있다. 두번째로 많이 팔린 상품은 '영양분이 가장 많은 과일'로 기네스북에 등재된 '아보카도'이다. 총 60만개 이상 판매되었다. 1, 2위는 건강을 생각하는 사람들이 주로 선택하는 상품들로 그 외에 건강을 생각하는 프리미엄 상품으로는 '컬리' 동물복지 유정란 20구(8위)와 선키스트 팬시 레몬(10위)이 순위에 올랐다.

쉽게 조리해 간편하게 먹을 수 있는 상품들도 인기를 끌었다. 해동 없이 에어프라이어나 팬에 굽기만 하면 되는 '푸드렐라'의 통통살 가라아게(3위) 상품과 데우기만 하면 간편하게 한 끼 식사를 할 수 있는 '사미헌' 갈비탕(5위), 미미네떡볶이(6위) 등이 높은 판매량을 보이며 트렌드를 주도했다. '사미헌' 갈비탕과 미미네떡볶이는 유명 맛집 상품으로 직접 매장에 가지 않고도 집에서 맛집의 음식을 맛볼 수 있어 '편리미엄'을 대표하는 상품으로 꼽힌다.

한편 2019년동안 가장 많이 검색된 단어는 매일매일 먹는 '다이어리 식품'들이 높은 순위에 올랐다. 샐러드(1위), 우유(2위), 치즈(3위), 빵(4위), 두부(5위), 계란(7위) 등 다양한 레시피로 매일 활용할 수 있는 식재료가 인기를 끌었고 연어(6위), 닭가슴살(8위) 등이 뒤를 이으며 건강과 다이어트에 대한 고객의 높은 관심을 확인할 수 있었다.

특히 1위 검색어 '샐러드'의 경우 212만건 이상의 검색량으로 2위 우유에 비해 1.5배의 검색 량을 보였다. 샐러드는 집에서 먹으려면 다양한 채소와 함께 곁들일 재료들을 모두 구매해야 한다는 부담이 있어 직접 만들어 먹기 쉽지 않은 상품이다. 하지만 마켓컬리에서는 하나의 용기에 소스와 다채로운 재료를 한데 모아 판매한다는 편리함에 매일 아침 신선하게 만든다는 프리미엄이 더해져 높은 판매량을 보이고 있다. '샐러드'는 구매 후기에도 많이 등장해 2019년 후기에 등장하는 단어 Top 19위에 올랐다.
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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