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홈 인테리어 전문기업 ㈜한샘(대표이사 강승수)이 한부모 가족들을 위한 사회적 인식개선에 앞장서고 있다. 한샘은 '미혼한부모 인식개선 동영상 공모전' 수상작의 유튜브 영상 조회수에 따라 기부금을 전달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공모전은 개인참가자와 그룹참가자 등이 참여해 영화, 콩트 형식과 애니메이션, 광고와 같은 다양한 형식의 수상작들로 구성됐다. 대상은 영상 편집 분야에서 근무하고 있는 김수민 씨가 <I'm ok>라는 제목의 작품으로 여성가족부 장관상을 받았다.
<I'm ok>는 한부모 가정의 엄마와 딸아이, 아이의 친구가 동네 분식집에서 나누는 대화로 이루어진 애니메이션 형식의 작품으로 높은 전달력과 기발한 아이디어 등이 돋보여 호평을 받았다.
이 작품으로 대상을 수상한 김수민씨는 "우리 사회 안에 한부모 가정에 대한 사회적 편견이 아직 어느 정도는 존재한다고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사회의 소수를 위한 인식개선 공모전이 계속된다면 사람들의 고정관념은 어느 정도 변화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김수민씨의 작품은 경쟁자이기도 했던 또 다른 수상자에게도 극찬을 받았다. 최우수상을 수상한 '공주님 나라' 팀의 김서연 씨는 "어린아이의 시점으로 미혼 한 부모 가정이 이상하지 않다는 점을 밝고 경쾌하게 풀어내 재미있게 감상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공주님 나라' 팀은 <미혼부 인욱씨의 평범한 일상이야기>를 통해 10대 소녀와 미혼부 아빠가 티격태격 싸우면서도 서로를 아끼는 모습에서 공감을 얻어 최우수상을 받았다.
한샘 관계자는 "가족의 형태가 다양해지고 있다. 조손 가족, 한부모가족, 위탁 가족 등의 다양한 모습들은, 틀린 것이 아닌 다른 모습이란 것을 우리 사회 구성원 모두가 자연스럽게 인지할 수 있기를 바란다. 앞으로 모든 가족이 행복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일에 우리 기업이 앞장서겠다"라고 전했다. 전상희 기자 nowater@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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