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향대학교 부속 천안병원이 10일 오후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2019년 자살예방의 날' 기념식에서 보건복지부장관 표창을 받았다.
병원은 '생명사랑위기관리센터'의 충실한 운영을 통해 지역사회 자살예방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2013년 문을 연 센터는 병원 외래 및 응급실을 방문한 자살시도자들의 치료에 개입하고, 사후관리 활동을 담당함으로써 자살 재시도를 예방하고 있다.
정신건강의학과 심세훈 교수와 전공의 4명, 사회복지사 3명 등으로 구성된 센터는 주야간 구분 없이 병원에 들어온 자살시도자를 대상으로 신속하게 치료에 개입하고, 적극적인 사후관리를 시작한다.
이처럼 센터가 사후관리 하는 자살시도자는 연평균 400여명에 달한다.
센터는 또 매년 지역 보건의료기관들과 함께 심포지엄, 음악치료콘서트 등 다양한 자살예방사업들을 펼치는 한편, 대전·세종·충남북지역 소방관들의 심리적 안정과 정신건강관리를 돕는 소방심리지원단도 운영하고 있다.
이문수 병원장은 "앞으로도 생명사랑위기관리센터 활동을 적극 지원함으로써 지역사회 자살예방과 생명존중문화 조성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정부 조사에 따르면 자살시도자의 35%정도가 과거에도 자살을 시도한 경험이 있고, 이들 대부분이 다시 자살계획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이들을 대상으로 사후관리를 시행하면 자살 재시도 위험이 크게 감소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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