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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덧 가을이 성큼 다가오며 환절기 건강 관리에 대한 경각심이 커지고 있다. 특히 환절기는 면역력이 떨어지는 소아들에게 독감의 발병 위험률이 증가하는 시기인 만큼 같히 주의해야 한다.
A, B, C의 세 가지 항원형을 가진 인플루엔자 바이러스에 의해 발병하는 독감은 일반적으로 겨울 환절기에는 A형 독감이, 봄 환절기에는 B형 독감이 각각 유행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면역력이 약한 소아들이 쉽게 노출되는 양상이 뚜렷하다.
실제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환절기 독감이 크게 유행했던 지난 3월 24일부터 30일까지 1주일간 전국 초중고에서 독감에 걸린 학생 수는 2만6081명에 달했다. 만약 소아를 비롯한 학생이 소아독감에 감염됐을 경우 집단 내 전파를 예방하기 위해 증상발생일로부터 5일이 경과하고 해열제 없이 체온 회복 후 48시간까지 어린이집, 유치원, 학교 등에 등원·등교를 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
고열, 오한, 두통, 근육통 등을 동반하는 독감은 기침이나 인후통과 같은 호흡기 증상들이 갑자기 나타나는 양상을 보이므로 감기와 혼동하기 쉽다. 하지만 독감과 감기는 서로 다른 질환으로써 만성질환이 없더라도 2세 미만 소아 및 임산부는 독감으로 인한 합병증 발생의 위험군에 포함되는 만큼 예방과 치료에 유념해야 한다.
다만 국가에서 무료로 제공하는 3가 백신만으로는 현재 유행하는 B형 바이러스를 전부 예방하기 힘든 만큼 면역력이 낮은 소아를 비롯한 학생이나 노인, 임산부 등 취약 계층은 폭 넓은 독감 바이러스 예방이 가능한 4가 백신 접종이 권장된다.
독감은 12월부터 4월까지 유행기라 할 수 있기 때문에 소아독감 예방접종은 10월~11월에 하는 것이 바람직하며 임신부나 영아, 함께 거주하는 가족, 6개월 이하 영아와 거주하는 가족 등 모두 독감 예방접종이 필요하다.
단, 2회 접종이 필요한 소아독감 백신의 경우 적절한 면역 획득을 위해 9월 초순부터 접종을 시작해 독감 유행 전 2차 접종을 완료해야 하며 11월 이후라도 미접종자의 경우 유행 기간 내 접종을 완료하도록 하자.
질병관리본부는 인플루엔자 예방을 위해 올바른 손 씻기, 기침예절 실천 등 개인위생 수칙 준수가 중요하다고 강조하고 있다. 그러므로 손과 발을 자주 씻고 손으로 눈이나 코 등을 비비는 행동은 삼가야 하며 바이러스의 감염 접촉 기회를 차단하기 위해 평소 마스크를 착용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도움말: 안산 선부동 소아청소년과 365드림의원 김병찬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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