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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가 6일부터 11일(현지시간)까지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는 유럽 최대 가전 ICT 전시회인 'IFA 2019'에 KT 우수 협력사 전시관인 'KT파트너스관'을 운영한다. 협력사 기술과 솔루션을 선보이고 해외 바이어와의 비즈니스 네트워킹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일환에서다. IFA 2019는 지난 6월 '커뮤닉아시아'에 이어 올해 두 번째로 협력사만 참여하는 글로벌 전시회다.
3일 KT에 따르면 IFA 2019에 참여를 원하는 협력사를 대상으로 지난 6월부터 엄격한 심사를 진행해 참여 업체를 선발했다. 선발된 협력사는 체성분 검사 장비 제조업체 인바디, IPTV용 셋톱박스 업체 이노피아테크, 광(光)커넥터/분배기 업체 고려오트론, 스마트 가로등 업체 가보테크, 초소형 직류 무정전 전원장치 업체 성창주식회사 등 총 5개사다.
이노피아테크는 IPTV용 셋톱박스 제작 전문업체로 손바닥보다 작은 크기의 초소형 IPTV UHD 셋톱박스를 개발하는 등 앞선 기술력으로 국내·외에서 인지도를 높이고 있다. 최근 IPTV 시장이 성장하고 있는 유럽 지역에서 주요 통신사와 손잡고 새로운 판로 개척에 나설 계획이다.
고려오트론은 광분배기 등 광통신망 구축 핵심 부품을 자체 개발·생산하는 업체로, 이번 전시회에서 광 통신망 시공 시 현장에서 별도의 접속 장치없이 바로 사용 가능한 현장조립형 광커넥터와 광분배기 등을 전시한다. 역시 유럽 지역에서 협업할 통신 사업자를 찾는다.
스마트 가로등 전문 업체 가보테크는 사물인터넷 기반 실외 조명 양방향 제어기와 가로등 양방향 무선점멸기 등의 제품을 전시한다. 특히 중앙의 관제시스템에서 사물인터넷 모뎀을 통해 직접 제어하고 사방을 감시할 수 있는 스마트 가로등 기술을 선보이며 스마트시티 구축에 관심 많은 유럽 주요 도시를 공략할 계획이다.
성창주식회사는 KT와 성과 공유제 협력 방식으로 개발한 초소형 직류 무정전 전원 장치를 전시하는데, 기존 장치 대비 저렴한 제품 가격과 설치비는 물론 초소형 사이즈로 보안, 방재 등 다양한 용도로 국내·외에서 판매되고 있다. 최근 독일 내 주요 판매처를 확보했는데 추가로 유럽 수출 지역 확대를 추진한다.
박종열 KT 상무는 "IFA 2019에 협력사 참가와 마케팅 활동을 지원해 우수한 중소기업들이 해외 진출의 계기를 마련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국내 우수 중소기업들이 글로벌 강소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체계적인 지원과 다양한 협력 사업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김세형 기자 fax123@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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