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 경마의 여왕 '실버울프'가 부경 제패에 나선다. 18일 한국마사회 렛츠런파크 부경에서 열리는 'KNN배(제5경주, GⅢ, 1600m, 혼OPEN, 암말 3세 이상, 총상금 5억 원)'에 출사표를 던졌다.
또한 단짝 유승완 기수와 호흡을 맞출 예정으로 우승에 대한 기대를 한층 더 높였다. 유승완 기수는 올해만 대상경주 5개 우승, 데뷔 후 최고 승률 13.9%를 유지하며 전성기를 맞고 있다. '실버울프'는 유승완 기수가 '동생 같은 말'이라고 밝힐 정도로 애착을 드러낸 경주마다. 2017년 '퀸즈투어 시리즈' 석권 당시에도 함께 했다.
이번 '실버울프'의 부경 원정이 더욱 특별한 이유는 '퀸즈투어 시리즈'의 마지막 관문 '경상남도지사배'도 부경에서 펼쳐져 시리즈 제패를 위한 초석이 될 전망이기 때문이다. 지난해 11월 이후 9개월만의 원정이다. 고령에 접어든 '실버울프'가 원정이라는 체력적 부담을 이기고 부경에서 제 실력을 발휘할 수 있을지가 관건이다.
이번 'KNN배'에서 '실버울프'의 유의미한 라이벌로는 부경의 '담양환호(암, 5세, 미국, R90)'와 서울의 '스카이베이(암, 4세, 미국, R93)'가 거론되고 있다. '담양환호'는 지난 6월 '퀸즈투어 시리즈' 첫 관문이었던 '뚝섬배'에서 '실버울프'에 이어 준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스카이베이'는 지난해 '경상남도지사배' 우승한 신예 암말이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사주로 알아보는 내 운명의 상대
눈으로 보는 동영상 뉴스 핫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