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는 동의보감이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된 지 10주년을 맞는 해다. 동의보감은 어의(御義) 허준이 1596년 집필을 시작한 한의서로, 자신의 임상경험을 기반해 중국과 조선의 의학서를 분석, 집대성 해 광해군 시기인 1610년 완성했다. 동의보감은 역사적 기록물의 가치를 세계적으로 인정받아 지난 2009년 7월 한국의 7번째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됐다.
경옥고는 동의보감에 수록된 총 4010개의 처방 중 첫 번째로 등장한다. 1963년 광동제약 창업과 함께 출시된 광동 경옥고는 전통방식을 현대화해 인삼, 복령, 생지황, 꿀 등 4가지 약재를 배합한 후 120시간 동안 찌고 숙성시켜 만든 한방의약품이다. 오랜 정성을 들여 만든 이 약은 육체피로, 허약체질, 권태, 갱년기 장애 등에 효능을 기대할 수 있다.
최근에는 경옥고가 미세먼지로 인한 폐 손상을 예방할 수 있다는 동물실험 결과가 SCI급 국제 학술지에 게재되기도 했다.
또한 광동 우황청심원은 지난 1974년 출시 이후 가정상비약 등으로 널리 이용되고 있다. 고혈압, 뇌졸중(전신불수, 수족불수, 언어장애, 혼수, 정신혼미, 안면신경마비), 두근거림, 정신불안 등에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환제와 현탁액으로 나와있어 개인의 선택에 따라 편리하게 복용할 수 있다.
광동 우황청심원의 핵심 재료는 우황과 사향 등 생약재로 예로부터 진품을 구하기 어려울 만큼 귀하고 값비싼 약재로 알려져 있다. 이중 사향은 멸종위기에 처한 야생 동식물종의 국제거래에 관한 협약에 따라 허가된 양만 수입할 수 있어 재료 수급이 매우 어려운 실정이다. 이에 광동제약은 영묘향 청심원을 개발,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의 우황청심원도 공급해 소비자의 선택폭을 넓혔다. 영묘향 성분은 사향의 대체물질로 개발돼 임상을 통해 효능이 입증된 바 있다.
광동 쌍화탕은 지난 1975년 출시된 이후 드링크 약제로 대중화됐다.
광동 쌍화탕은 피로회복, 과로, 허약체질, 병중병후 등에 효과가 있는데 특히 환절기 피로회복을 원하는 소비자들이 즐겨 찾는 품목이다.
광동 쌍화탕에 쓰이는 작약, 숙지황, 황기, 당귀, 천궁 등은 예로부터 피로회복과 체력보강에 도움을 주는 대표적인 약재로 알려져 있다. 한방 생약성분으로 누구나 부담 없이 복용할 수 있어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다.
이 제품들은 모두 약국에서 구입할 수 있는 일반의약품으로 약사의 복약지도에 따라 복용하면 된다.
광동제약 관계자는 "동의보감에서 전하는 다양한 처방을 현대화해 의약품으로 개발, 최고품질의 제품을 제공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소비자의 다양한 기대에 부응하는 한방의약품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전했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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