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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남편을 살해 후 시신을 유기한 혐의를 받는 고유정이 12일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된다.
하지만, 시신은 유기되고 범행 장소는 씻겨나가는 등 증거 상당 부분이 훼손된 상태다. 여기에 오락가락한 발표와 대부분 진술에 따른 유추나 추측으로 마무리됨에 따라 부실수사 논란은 여전하다.
박기남 제주 동부경찰서장은 지난 11일 브리핑에서 "이 세상에서 (전 남편이) 없어져야 현재 남편과 원만하고 행복한 결혼생활을 이어나갈 수 있다. 이렇게 생각했다고 (봅니다)"라고 밝힌바 있다.
고유정에 대한 경찰의 수사는 마무리 됐지만 시신을 훼손한 이유와 바다에서 버렸으면 될 시신을 굳이 김포까지 가져가 이유, 지난 3월 고유정의 청주 집에서 숨진 4살짜리 의붓아들의 사인 등 의문점은 곳곳에 남는다.
검찰에서 남아있는 의문점들을 해소할 수 있을지 이목이 모아진다.
이규복 기자 kblee341@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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