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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마사회 렛츠런파크 서울의 이번 주말 하이라이트 경주는 9일 1등급 경주마들의 1800m 장거리 대결이다. 오후 4시 40분에 출발하는 제9경주로, 다양한 산지와 연령의 경주마들이 출사표를 던졌다.
올해 3월 파죽의 6연승에 성공하면서 1등급 승급까지 거머쥐었다. 4월 처음으로 도전한 1등급 경주에서 4위에 머물며 7연승에 실패했다. 해당 경주에서 우승을 차지한 '모르피스'와의 재대결로, 부담중량이 '모르피스'보다 2㎏ 낮은 51㎏이기 때문에 유리할 수 있다.
모르피스(거, 4세, 미국, R100, 이관호 조교사, 승률 33.3%, 복승률 53.3%)
오피세븐(수, 4세, 미국, R102, 김대근 조교사, 승률 40.0%, 복승률 53.3%)
2017년 '농협중앙회장배'에서 준우승하며 주목받은 신예마다. 지난해에도 8번 출전해 모두 순위상금을 획득하는 등 좋은 성적을 유지해, 언제든 깜짝 우승을 안겨줄 수 있는 경주마다. 올해 1800m 경주에 연속 2번 출전하며 장거리 감각을 키우고 있다.
금비랑(수, 4세, 한국, R86, 박병일 조교사, 승률 46.7%, 복승률 60.0%)
데뷔 후 15전 7승으로 3억이 넘는 상금을 획득했다. 4월 1등급으로 승급해 5월 2300m 경주로 1등급 데뷔를 했으나 4위에 머물며 쓴 맛을 봤다. 1800m 경주는 3번 출전해 우승 2번, 3위 1번을 할 정도로 자신 있기 때문에 이번 경주에서는 우승을 노려볼만하다.
최고머니(거, 5세, 미국, R108, 사이먼 조교사, 승률 25.0%, 복승률 41.7%)
지난해 7월 사이먼 조교사의 마방으로 옮긴 후 2연승을 하는 등 성적이 좋다. 특히 9월 최장거리 2300m 경주에서 인기마 '다이아삭스'를 9마신(약 21.6m)의 큰 차로 따돌리고 우승을 차지하며 환상의 궁합을 선보였다. 긴 휴양을 취한 뒤 올해 첫 출전이라는 점이 변수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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