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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8년 간 행방이 묘연했던 '루이스 체스맨' 세트의 체스 말이 스코틀랜드의 한 가정집 서랍 속에서 발견돼 영국 소더비 경매에 부쳐진다고 미국 CNN이 3일(현지 시각) 보도했다. 이 체스 말의 가치는 130만달러(약 15억원) 정도로 추산된다.
이번에 발견된 체스 말의 역할은 '왈더(warder)'다. 왈더는 지금은 존재하지 않는 말인데, 현대 체스에서 직선으로 움직이는 말인 '룩'(rook)'과 같은 역할을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말은 칼과 방패를 든 사람 형상을 하고 있으며, 바다코끼리의 상아로 만들어졌다. 크기는 약 9cm 정도다.
이 말은 오는 7월 2일 소더비 경매에 부쳐질 예정이다. 루이스 체스맨 세트의 기물로는 처음 경매에 나오는 것이다. 전문가들은 이 체스 말의 가치를 130만달러(약 15억원) 수준으로 추산했다고 CNN은 전했다.
소더비 관계자는 "소유자과 그의 가족들은 감정을 맡기기 전까지 이 체스 말이 얼마나 가치 있는 물건인지 모르고 있었다"며 "루이스 체스맨 세트는 중세시대 영국 제도와 스칸디나비아 반도 간 정치적 교류를 보여주는 유물로 그 문화적 가치가 매우 높다"고 설명했다. <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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